문재인 대통령이 다음 달 1일 청와대에서 제6차 비상경제회의를 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해결에 투입되는 3차 추가경정예산안과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이 주요 안건이다.
청와대는 29일 문 대통령이 다음 주 월요일 제6차 비상경제회의를 주재한다고 밝혔다. 지난 4월 22일 제5차 비상경제회의를 가동한 지 약 40일 만이다. 매주 한 차례 가량 비상경제회의를 주재하던 문 대통령은 이후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주재의 ‘경제 중대본’에 바통을 넘겼다.
이번 비상경제회의에서는 3차 추경안의 규모가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3차 추경안의 규모는 30조원 이상이 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최근 “(3차 추경의) 규모는 1차와 2차를 합한 것보다 훨씬 많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서 국회에서 통과한 1차 추경(11조7,000억원)과 2차 추경(12조2,000억원)의 합은 을 합하면 23조9,000억원이다.
문 대통령도 지난 25일 ‘2020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1·2차 추경안을 뛰어넘는 3차 추경안을 신속히 준비해 달라”고 주문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