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이정우(사진) 교수가 국내 최초로 2020년 국제전기전자기술자협회(IEEE) 프레드 엘러식상(Fred W. Ellersick Prize)을 받았다.
29일 서울대 공대는 이 교수가 IEEE 커뮤니케이션 소사이어티에서 수여하는 프레드엘러식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서울대에 따르면 IEEE는 160여개국 40만명의 전기전자공학 분야 회원을 보유한 이공계 세계 최대 규모의 학술단체다. 1994년에 제정된 IEEE 프레드 엘러식상은 IEEE 커뮤니케이션 소사이어티에서 출판된 논문 중 지난 3년간 가장 영향력 있는 논문에 주어지는 상으로 이동통신·네트워크 분야에서 최고 권위를 지닌다.
이 교수는 2017년 다중-셀 비직교 다중접속기술(NOMA, Non-orthogonal Multiple Access) 연구 논문을 발표한 공로로 이번 상을 받게 됐다. 공저자인 부산대 신원재 교수, 미국 빌라노바 대학 M. 바에지 교수, 삼성전자 이병주 박사, 미국 퍼듀대학 데이비드 러브 교수, 미국 프린스턴대학의 빈센트 푸어 교수가 공동으로 참여했다.
이 논문은 5G 및 6G 이동통신에서 핵심기술로 사용하는 다중접속기술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받으며 200회여회 인용되기도 했다.
한편 올해 시상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다음달 8일 IEEE 커뮤니케이션즈 소사이어티의 최대 학회인 ICC(International Conference on Communications)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