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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어제 지역사회 감염 총 30건 중 24건 종교 소모임에서 발생

지난달 3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자매근린공원에 마련된 코로나19 워킹스루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오승현기자지난달 3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자매근린공원에 마련된 코로나19 워킹스루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오승현기자



어제 지역사회 감염 30건 중 24건은 종교 소모임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각 지자체 및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경기 안양과 군포에서는 제주도로 단체여행을 다녀온 교회 목사들과 가족 등 9명이 전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관할 지자체에서 12개 관련 교회에 대한 시설폐쇄 및 집합금지 명령을 내렸다. 또 인천에서는 지난달 28일 미추홀구 한 교회에서 열린 부흥회 모임과 관련한 확진자가 잇따르면서 이날 18명이 추가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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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교회 관련 집단감염이 다시 번질 조짐을 보이자 정부는 정기 예배뿐만 아니라 소규모 모임도 자제해 달라고 거듭 요청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이러한 대면 ·접촉 소모임은 밀폐된 공간에서 사람들이 밀접하게 모여앉아 대화를 나누거나 식사를 함께 하는 등 침방울이 확산되는 쉬운 특성을 보인다”면서 “앞으로 1~2주 동안 수도권 지역에 감염 확산을 차단하지 못하면 어렵게 시작한 등교를 포함한 일상생활에 차질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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