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울주·안동·고성 산불 피해지역 복구에 700억원 투입한다

산림청, 산림피해 복구계획 발표…피해액 259억원

최병암 산림청 차장이 2020년 봄철 대형 산불 산림피해 복구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산림청최병암 산림청 차장이 2020년 봄철 대형 산불 산림피해 복구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산림청



산림청은 700여억원을 들여 지난 3∼5월 발생한 울산 울주, 경북 안동, 강원 고성 산불 피해지역 복구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최병암 산림청 차장은 1일 기자브리핑을 갖고 여름철을 맞아 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 등 2차 피해 우려 지역을 우선 복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산림청에 따르면 피해면적은 울주 519ha, 안동 1천944ha, 고성 123ha이고, 산림피해액은 모두 259억500만원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울주 25억4,800만원, 안동 208억9,800만원, 고성 24억5,900만원 등이다.

산림청은 국비 523억7,500만원, 지방비 179억7,200만원 등 703억4,700만원을 들여 복구작업을 한다. 복구 조림에 637억7,600만원, 사방댐 등 산림시설 설치에 65억7,100만원이 투입된다.


올해 안으로 생활권 주변 지역 산불 피해목이 부러지거나 뿌리째 쓰러지는 것을 막기 위한 긴급벌채와 산사태 등 2차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돌망태, 흙막이, 사방댐 설치 등 응급복구와 예방사업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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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2023년까지는 예산 370억3,200만원으로 들여 민가 주변 내화 수림대 조성, 산사태 발생 우려지, 황폐계류지 등에 사방사업 시행 등 항구적 복구사업을 계속한다.

산불 피해지역인 울산시, 경북도, 강원도에 예산을 지원하고 사방협회, 국립산림과학원에서 기술 조언을 받아 피해지가 원활히 복구되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산사태 등 2차 피해 예방을 위해 시행한 긴급진단 결과 토사 유출 우려가 큰 것으로 조사된 9곳에 대해서는 이달말 장마 전까지 마대 쌓기 등 긴급조치를 할 예정이다.

최병암 산림청 차장은 “산불로 훼손된 산림 생태계가 이전의 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력해 체계적인 복구작업을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박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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