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089590)은 김이배 신임 대표이사가 취임했다고 1일 밝혔다.
김 대표는 사내망에 게시한 취임사를 통해 “생존을 위한 치열한 투쟁을 하면서 과거와는 다를 포스트 코로나 시장을 대비해야 하는 중차대한 역사의 갈림길에 서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15년간 제주항공의 성공은 제주항공의 체화된 도전의 DNA가 이룩해낸 결과”라며 “현재의 위기 또한 제주항공 정신으로 반드시 이겨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7시 김포공항 내 정비본부를 방문하는 것으로 업무를 시작했다. 이어 승무원 라운지를 방문하여 비행을 준비하는 운항, 객실 승무원들을 격려하였다. 취임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생략했다.
김 대표는 위기 극복과 새로운 도전을 위해 ‘회복탄력성’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이를 위한 제주항공의 실천적 모토 ‘코드명 7C’로서 Confident, Competent, Connected, Cooperative, Consistent, Creative, Customer-oriented 등을 강조했다. 7C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가 부여한 고유 코드명이다.
김 대표는 “향후 5년, 10년 후에도 제주항공이 항공업계의 ‘뉴 스탠다드’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도전을 계속하자”며 “도전이 이루어지는 현장에서 여러분과 함께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