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포치료제 개발 전문 바이오기업 SCM생명과학이 이달 코스닥에 입성한다.
SCM생명과학은 1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간담회를 열고 180만주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공모희망밴드는 1만4,000~1만7,000원으로 공모금액은 최대 306억원이다. 2~3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8~9일 일반 청약을 받을 계획이다. 상장 예정 시기는 6월 중순으로,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공모 희망가 기준 1,644억~1,996억원이다. 상장주관업무는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2014년 설립된 SCM생명과학은 △층분리배양법 기반의 차세대 고순도 줄기세포치료제 △수지상세포 및 동종CAR-CIK-CD19을 이용한 면역항암제 등 바이오 신약 연구개발 전문기업이다. 특히 원천기술인 ‘층분리배양법’은 기존 방식 대비 고순도·고효능 줄기세포를 분리 및 배양해 치료제로 개발하는 핵심기술로, 국내는 물론 미국·유럽·일본·중국 등 주요 국가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2018년 이병건 박사가 대표로 오면서 사업협업을 위한 지분투자 유치 및 파이프라인 확보 등 IPO의 요건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GC녹십자/녹십자홀딩스 대표이사 출신으로 종근당 부회장, 한국 바이오협회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이 대표는 “미래 신성장을 이끌 신규 파이프라인 투자로 기업가치와 성장성을 극대화하겠다”며 “특히 난치성 질환 치료 분야에서 성과를 창출하고 글로벌 시장에 진출, 세계적인 세포치료제 전문 기업으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