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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선물/국제상품시황] 경제정상화 기대에...WTI 주간 6.7%↑

지난주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7월물은 전주 대비 배럴당 2.24달러(6.74%) 상승한 35.49달러에 마감했다. 유가는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를 비롯한 OPEC+(석유수출국기구와 러시아 등 10개 산유국 연합)의 하루 970만배럴 감산 이행이 지속되고 경제활동 정상화에 따른 수요 개선이 기대되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홍콩 국가보안법을 두고 미국과 중국 사이에 불협화음이 심해지자 상승세는 주춤하는 모습이었다.


같은 기간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8월물은 온스당 1.80달러(0.10%) 내린 1,751.7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주 초반에는 경제 재활성화 기대로 투자심리가 위험자산으로 향하면서 하락세를 보였다. 그러나 지난 수요일 다시 반등하면서 점차 낙폭을 줄였다. 중국이 전인대에서 홍콩보안법을 제정하면서 미국과 마찰을 빚은데다 저금리와 대규모 재정정책이 금 가격 오름세를 다시 불러일으켰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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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런던금속거래소(LME) 전기동 3개월 물 가격은 지난주 사이 톤당 88.00달러(1.66%) 상승한 5,376.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의 대규모 경제부양책과 경제 재활성화 기대로 전기동을 비롯한 비철금속 시장 전반에 활력이 불어온 모습이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아직 2019년 수준의 수요 회복은 어렵다는 분석이다. 각종 광산들의 생산 재개로 인한 공급 과잉 우려도 상승세를 제한하는 모습이다.

같은 기간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거래되는 7월물 옥수수는 부셸당 7.75센트(2.44%) 상승한 325.75센트, 소맥 7월물은 12.00센트(2.36%) 오른 520.75센트, 대두 7월물은 7.50센트 (0.9%) 상승한 840.75센트에 각각 마감했다. 중국의 대규모 경제부양책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닫혀 있던 국제사회가 다시 문을 여는 분위기가 연출되면서 농산물 시장에 호조로 작용했다. 다만 미중 분쟁이 심화되면서 미중 농산물 무역 전망이 불투명해지며 상승세가 제한되는 모습도 나타났다./NH선물

심우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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