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이 국내 최초로 ‘임대형 민자사업(BTL)’ 제안 방식의 민간투자사업에 나선다.
롯데건설은 BTL 방식의 민간투자사업인 ‘여수시 소규모 공공하수처리시설 공사’의 우선협상자로 지난달 19일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BTL 방식 민간투자사업은 공사기간 중 모든 자금을 민간자본을 활용해 공사하는 방식이다. 투입된 민간자본은 운영기간 동안 시설임대료를 받아 회수하게 된다. 지금까지 하수관로 등 설치 사업은 정부 주도 사업으로 진행돼 왔지만 지난 2016년 3월 민간투자법이 개정되면서 민간의 BTL 방식 제안이 가능해졌다.
여수시 공공하수처리시설 공사는 전남 여수시 일원에 소규모 하수처리시설 23개소 및 하수이송 관로 105㎞를 설치하는 사업이다. 공사비는 1,000억원 수준이고 착공은 2021년 예정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앞으로도 롯데건설의 축적된 민간투자사업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신규 프로젝트 수주와 민간투자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