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경제·마켓

디지털화폐 저변 넓히는 日

미즈호銀·JR과 교통카드 연계 검토

미즈호 등 일본 3대 대형은행이 일본 철도회사 등과 손잡고 디지털화폐 시장 활성화에 나선다.


3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미즈호 등 일본 3대 대형은행에서 발행한 전자화폐를 JR동일본의 선불형 교통카드 ‘스이카’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은행과 JR 간 연대는 전자화폐의 편리성을 높여 고객의 저변을 넓히려는 의도라고 신문은 분석했다. 스이카는 이미 발행장수가 8,000만장을 넘기며 폭넓게 이용되고 있어 대형은행으로서는 JR동일본과의 협력을 통해 이용자의 저변을 넓힐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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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즈호은행의 경우 지방은행들과 손잡고 송금·QR코드결제 등에 사용할 수 있는 ‘J코인페이’를 발행하고 있다. 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은 독자적인 디지털화폐인 ‘MUFJ코인’ 발행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 대형은행 3사와 JR동일본 간 연대를 위해 인터넷이니셔티브(IIJ)의 지분법 적용회사이자 암호화폐거래소인 ‘디카레트’가 사무국을 맡아 협의회를 만들었다. 이들 회사 외에도 대형통신사와 유통업체 등 10개사가 협의회에 참가한다. 일본 금융청과 경제산업성·일본은행(BOJ)은 옵서버로 참가한다. 협의회는 올가을께 구체적인 방향성을 제시할 방침이다.


박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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