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차 추가경정예산안(추경)이 신속히 집행된다면 우리 경제는 내년에 3%대 성장의 극적 반등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4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추경의 생명인 속도와 타이밍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 제출될 추경안을 두고 “역대 최고의 추경안이다. 경기를 부양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앞서 준비하는 선도형 민생 추경”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유례없는 위기가 닥친 국난 상황이다. 경제에 온기를 불어넣고 민생과 일자리를 지키기 위해서는 이같은 대규모 추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1·2차 추경의 신속한 집행의 결과로 우리나라는 OECD 36개국 중 가장 양호한 성적으로 역성장을 방어했다”며 “이번 3차 추경은 3분기에 효과가 발휘돼야만 경기를 반등시킬 수 있다”고 짚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지난 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연 ‘2020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관계기관 합동 브리핑에서 내년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6%로 제시했다. 올해 경제성장률은 지난해 말 제시한 2.4%에서 2.3%포인트 낮춘 0,1%로 관측했다.
김 원내대표는 “경기가 반등돼야 위기의 터널을 신속히 빠져나갈 수 있다”며 “그래서 3차 민생추경은 6월쯤에 통과돼야 한다. 대한민국이 코로나19 위기극복의 선도 국가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법이 정해진 날짜에 국회 문을 열고 3차 추경심사를 바로 시작할 수 있도록 야당의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