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덕은지구에서 분양한 단지의 당첨 커트라인이 53점을 기록했다. 지난 5월 당첨 커트라인이 10점대까지 떨어졌던 모습과는 대조적이다.
4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이날 당첨자를 발표한 고양 덕은지구 ‘DMC리버시티자이’ 당첨자의 최저 가점은 53점을 기록했다. 해당 점수는 전용 84㎡C 타입에서 나왔다. 최고 가점은 78점으로 전용 84㎡D 타입에서 나왔다. 지난 5월 같은 덕은지구에서 분양한 ‘DMC리버포레자이’의 당첨 커트라인이 16점에 그친 것과는 대조적이다. 그보다 전날 당첨자가 발표된 ‘DMC리버파크자이’ 또한 단지 당첨자 최저가점이 24점이었다.
문제는 분양가였다. DMC리버포레자이와 DMC리버파크자이의 분양가는 각각 3.3㎡ 당 평균 2,583만원, 2,630만원으로 책정돼 고분양가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이는 지난 4월 서울 양천구 신정동에서 분양한 ‘호반써밋목동’의 2,448만원보다 높은 값이다.
반면 이번에 분양한 DMC리버시티자이의 경우 분양가가 3.3㎡ 당 평균 2,010만원 수준으로 책정됐다. 3.3㎡ 당 차이가 600만원 가량인 셈이다. 전용 84㎡를 기준으로 하면 분양가가 최고 2억원 가까이 차이가 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