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팩트체크]맘스터치 패티가 작아졌다고? 진실은

맘스터치 사이버거세트 /사진제공=맘스터치맘스터치 사이버거세트 /사진제공=맘스터치



트위터에 올라온 맘스터치 ‘후기’글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져나갔다. 내용은 맘스터치가 6월부터 가격을 올린데 이어 패티 크기가 작아졌다는 것.

5일 맘스터치에 확인한 결과 “전혀 사실무근이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맘스터치 관계자는 “항간에 떠도는 소문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타사 대비 조금 더 큰 사이즈의 치킨 패티가 사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납품처, 물류센터, 매장에서 표준사이즈에 맞춰 관리를 하고 조리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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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상 프랜차이즈 업체는 본사로부터 염지된 닭을 공급받는다. 각 가맹점에서 이를 튀김옷에 묻혀 튀기는 방식이다. 본사에서 패티 크기를 줄이지 않았다면 패티크기가 줄어들 수 없는 구조다. 업계 관계자는 “사람이 튀기는 것이기 때문에 튀김옷이 얇아졌을 수도 있다”면서도 “그럼에도 패티 크기가 작아졌다고 느낄만한 수준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한때는 ‘혜자’버거로까지 불리는 맘스터치에 대한 비방글이 올라온 데에는 맘스터치 가격 인상, 맘스터치의 사모펀드 매각 등이 불을 지핀 것으로 보인다. 맘스터치는 지난 1일부로 싸이버거를 3,400원에서 3,800원으로 인상했고 일부 제품을 단종시켰다. 일각에서는 사모펀드가 최대한 수익을 뽑아 내기 위해 가격을 인상했다는 주장이 제기된 바 있고 이번 패티 사이즈 논란도 이에 대한 반발심이 담긴 근거없는 루머인 것으로 추측된다.

맘스터치 관계자는 “가격 조정은 2018년 2월 이후 2년 4개월만”이라며 “다른 경쟁사들이 가격을 올릴 때 저희는 올리지 않았다. 질 좋은 버거를 선보이기 위한 회사와 가맹점주의 노력은 변치 않는다”고 강조했다.


박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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