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풍기 명가’ 신일전자(002700)의 ‘에어서큘레이터’가 날개 돋친 듯 팔리며 ‘국민 에어서큘레이터’로 자리매김했다. ‘역대급 무더위’가 예상되는데다 에어컨과 함께 사용할 경우 냉방 효율을 더욱 높여주기 때문이다. 기존 선풍기와 달리 멀리까지 바람을 보내줘 넓은 공간에서 사용해도 시원하고 세련된 디자인 역시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5일 신일에 따르면 2020년형 에어서큘레이터가 홈쇼핑에서 매진 행렬을 기록하며 5월 3주 동안 5만6,000대를 팔아치웠다. 신일은 지난달 12일 롯데홈쇼핑에서 에어서큘레이터 첫 론칭 방송을 시작한 후 현재 15개의 국내 주요 홈쇼핑사를 통해 판매하고 있다. 첫 론칭 방송 완판에 이어 5월 한 달간 롯데홈쇼핑 5회 연속매진, CJ오쇼핑 4회 연속매진을 기록했다. 또한 지난 4일 홈앤쇼핑에서 진행된 방송에서도 매진을 기록했다.
올해 선보인 신형 서큘레이터는 고출력의 강력한 BLDC모터를 탑재해 소음은 줄이고 내구성을 한층 더 강화했다. 소비전력과 소음은 최소화하는 한편 풍성한 바람을 선사하며 인공지능(AI) 모드를 갖춰 주변 환경을 감지해 알맞은 풍속으로 바람을 내보낸다. 또한 선풍기 대용으로 사용하는 소비자를 고려해 제품 헤드의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는 목 길이를 기존보다 길게 업그레이드하고 회전 기능도 강화했다. 정윤석 신일 대표이사는 “올해도 신일의 에어서큘레이터가 기록적인 판매고를 올리고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무엇보다 제품을 직접 사용해본 소비자분들의 긍정적인 후기가 계속되며 구매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고객들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더 나은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신일은 에어서큘레이터를 2015년 출시하고 2016년부터 홈쇼핑 판매를 시작했다. 매년 업그레이드된 신제품을 선보여온 결과 신일의 에어서큘레이터 누적 판매량(2015~2020년 5월)은 175만대, 누적 매출 1150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