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울산 장미축제는 열리지 않았지만, 울산대공원 장미원을 찾은 방문객은 2만5,0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울산시설공단은 지난 5월 22일부터 31일까지 장미 만개 시기 10일간 울산대공원 장미원에 총 2만5,069명이 다녀갔으며, 현재까지 장미원 운영에 따른 코로나19 전파사례는 없다고 5일 밝혔다.
올해는 코로나19 여파에 따라 ‘제14회 장미축제’가 취소돼 별도 홍보 활동을 하지 않았지만, 주말 입장객 1만9,221명의 41.5%인 7,983명이 타 지역 관람객으로 나타났다.
공단은 장미 만개 시기에 관람객이 증가할 것을 대비해 동시 최대 입장 인원을 1,000명으로 제한했다. 그럼에도 지난해 대비 6분의 1 수준이지만 울산대공원 장미축제가 울산을 넘어 전국적인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공단은 분석했다.
박순환 이사장은 “공단의 방역지침에 적극적으로 협조해주신 울산 시민들의 성숙한 시민의식에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공단 시설 내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방역과 시민 안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