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경찰, 서민위협 생활폭력 집중단속...2만2,000여명 검거

주취 폭력, 의료인 폭행 등 100일간 단속...659명 구속

경찰청 본청/연합뉴스경찰청 본청/연합뉴스



경찰청은 올 2월 17일부터 5월 26일까지 100일간 서민과 사회적 약자 등을 대상으로 한 폭력 범죄를 집중적으로 단속해 2만2,801명을 검거하고 그중 659명을 구속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청은 주취·갈취폭력, 운전자 폭행, 의료인 폭행, 직장 폭행, 주거 침입을 집중 단속해 왔다.

범죄 유형별로 살펴보면 주취·갈취폭력 사범 1만8,166명을 검거해 그중 598명을 구속했다. 피의자의 86.7%는 술에 취한 상태에서 범행을 저질렀다. 72.9%는 전과자였다.


시민의 생명을 다루는 의료인에게 폭력을 행사한 폭행범 290명을 검거했고 9명을 구속했다. 병원을 많이 이용하는 40대 이상이 피의자의 82.8%를 차지했다.

관련기사



운전자 폭행범은 2,377명 검거했고 11명을 구속했다. 운전자 폭행은 피해자가 방어하기 어렵고 자칫 대형 교통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특히 위험하다.

직장 선후배나 동료 사이에서 일어난 폭행 범죄와 관련해서는 866명을 검거하고 6명을 구속했다. 주거침입 사범은 1,102명을 붙잡아 35명을 구속했다.

경찰은 피해자들이 안심하고 신고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신고자의 가벼운 법 위반행위는 형사처벌·행정처분을 면제했다. 또 경찰서별로 상담 창구와 익명신고함, 국민제보앱을 운운영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피해자들이 경찰을 믿고 적극 신고·상담할 수 있도록 피해자 보호 등 예방적, 회복적 경찰활동에 더욱 주력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동훈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