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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물류 플랫폼과 패션 유통이 만나다 '콘비니 익스프레스'

해외 유통 전문회사 ‘콘비니’와 국제 물류 플랫폼인 ‘XROUTE(엑스루트)’의 만남

해외에 본격적으로 한류 문화가 알려지고 인기를 얻기 시작한 지도 20년이 지났다. K-drama에서 시작된 열기는 K-Pop, K-Food, K-Beauty에 대한 관심으로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최근에는 이러한 한류 문화의 인기와 더불어 한국의 제품이 국제적인 인기를 끄는 추세다.

통계청에서 발표한 ‘온라인쇼핑 해외 직접 판매액’ 자료에 따르면, 2018년 3분기와 4분기에 각각 9,173억원과 9,647억원을 기록한 판매액은 2019년 3분기와 4분기에 각각 1조 5,178억원과 1조 8,606억원으로 약 2배에 가까운 증가세를 보였다.


품목별로는 화장품이 1위, 의류 및 패션 관련 상품이 2위, 음반, 비디오 및 악기가 3위를 차지하였다. 이는 한류문화를 즐기는 소비자들이 음반이나 드라마 관련 상품을 향유하는 행위에서 한국의 문화 자체를 직접 경험하고 느껴보는 행위로 나아간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런 시장의 변화에 유통과 물류 분야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패션 잡화를 전문으로 유통하고 있는 유통 전문회사가 물류와 결합하여 패션 잡화에 특화된 물류 플랫폼을 생성하고 있는 것이다.




일본과 홍콩, 동남아시아 등 해외 국가에서 더 잘 알려진 해외 유통 전문회사 콘비니(KONVINI)는 최근 패션 잡화 전문 물류 매니지먼트 플랫폼 ‘콘비니 익스프레스(KONVINI EXPRESS)’를 론칭했다.


신앤드 주식회사(대표 박종석)의 해외 이커머스 전문 플랫폼 ‘콘비니’에는 약 400여 개의 국내 패션 잡화브랜드가 입점해 있다. 현재 콘비니는 일본 1위 패션 이커머스 ‘조조타운’, 동남아시아 1위 패션 이커머스 ‘자로라’와 파트너쉽을 체결하여 글로벌 유통 네트워크를 구축하였고, 올해 하반기에 예정된 중국 1위 패션 이커머스 ‘타오바오’ 및 ‘징동닷컴’ 등 과의 추가 파트너쉽 체결을 통해 아시아 시장에서의 유통 기반을 더욱 강화하고자 계획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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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비니의 박종석 대표는 “큰 규모의 브랜드가 아닌 소규모 브랜드들은 재고 관리 운영이나 창고 보관 등 물류와 관련된 애로사항이 많다는 것을 늘 체감해 왔다. 이런 애로사항을 겪는 소규모 브랜드들이 물류 관련 서비스를 보다 쉽게 이용하는 데 도움이 되고자 콘비니 익스프레스를 론칭했다”고 전했다.

콘비니 익스프레스는 물류 전문 기업 ‘로지포커스’의 국제 물류 플랫폼인 ‘XROUTE(엑스루트)’의 시스템을 바탕으로 설계되었다. ‘엑스루트’는 상품 관리, 소싱 및 국제 배송에 대한 전반적인 컨트롤을 하나의 시스템 안에서 해결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국제 물류 시스템으로서 이미 최적화되어 있다.

여기에 콘비니의 패션 잡화 전문 유통의 노하우가 결합되면서 패션 잡화 전문 물류 매니지먼트 플랫폼으로서 시너지 효과를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콘비니 익스프레스 관계자는 “앞으로 패션 잡화 전문 물류 플랫폼으로서, 패션 잡화에 특화되어 있는 물류 서비스와 브랜드의 해외 유통 서비스 지원에도 적극적으로 나서 한국 브랜드들의 성장에 크게 기여하고 국내 No.1 패션 잡화 전문 물류 메니지먼트 플랫폼 회사로 발전하겠다”고 말했다.

콘비니 익스프레스는 국내 또는 해외 어느 곳을 대상으로 하든 패션 잡화 브랜드의 유통과 물류를 원활하게 하고자 김포 국제 공항 화물청사 내에 국제 물류를 담당하는 ‘김포 글로벌 캠프’와 국내 물류를 담당하는 ‘안성 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자세한 서비스 내용은 기업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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