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산 연구원은 “주요국 경제 재개와 더불어 실적은 저점을 통과했고, 하반기는 이연 수요가 더해져 빠른 회복세를 기대한다”며 “2분기 실적도 우려보다 양호할 것이며, 영업이익은 4,312억 원으로 시장 컨센서스(3,973억 원)를 충족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익 기여가 절대적인 가전은 프리미엄 위주인 내수 시장이 빠르게 정상화되고 있고 에어컨도 성수기 효과를 누릴 것”이라며 “TV는 우려보다 시장 수요가 양호하며 특히 북미 수요의 빠른 회복세가 감지된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가전은 팬데믹 국면을 거치면서 스팀 살균 건강 가전과 프리미엄 제품을 중심으로 경쟁력이 더욱 확고해지는 모습”이라며 “중국의 선례를 보면 코로나19 발발 16주 만에 수요가 정상 수준으로 회귀했고, 미국과 유럽도 동일한 패턴을 따른다면 7월부터 전년 수준의 수요 기반을 되찾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TV는 LG디스플레이 광저우 공장의 본격 가동을 계기로 OLED 패널 조달 여건이 개선되고, 생산 원가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스마트폰 시장도 월별로는 4월을 저점으로 수요 절벽을 통과했으며, 향후 보급형 5G폰을 중심으로 회복 속도가 빨라질 수 있는 조짐이 엿보인다”고 덧붙였다./jjss123456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