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과학기술원(지스트·GIST)가 항바이러스 연구센터를 열었다.
지스트는 9일 박성규 생명과학부 교수를 센터장으로 이 같이 개소식을 열었다. 센터는 앞으로 감염질환 유발성 바이러스의 생애주기를 체계적으로 밝히고, 관련 방호·진단기술 및 백신·치료제 개발에 나선다. 박 센터장은“바이러스 연구모델 구축과 대응 기술개발로 감염질환을 신속하게 진단하고 나아가 치료 방법까지 제시하는 등 항바이러스 연구의 선제적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센터의 주요 연구자는 방호기술 분야의 최희철·권인찬·전창덕 교수, 진단기술 분야의 이광록·송영민·박지환 교수, 치료제개발 분야의 김용철·서지원·진미선 교수, 백신개발 분야의 박성규·이현주·박진주 교수, 기전연구 분야의 전영수·오창명·엄수현 교수다. 각 분야 연구자들은 상호협력 및 공동 융합연구를 할 예정이다.
지스트는 오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대응기술개발 및 상용화 지원을 위한 대응연구과제 공모 결과 6개 과제를 선정했다. 선정된 각 과제에는 최대 5,000만원의 연구비가 지원된다. 지스트는 지방자치단체 및 기업 등과 연계해 이번 과제 성과를 바로 현장에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6개 과제는 각각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을 막는 바이오 소독제 개발(권인찬 교수), 코로나19 main protease (3CLpro) 타겟 저해약물 및 식품보조 물질의 발굴을 통한 바이러스 감염 예방 및 치료 기술 개발(김용철 교수), 입국자 모니터링용 고신뢰도 패치형 산소포화도/온도 센서(송영민 교수), 15분내 정확성을 가진 COVID-19 및 유사 CoV 감염 조기 진단 기술 개발(이광록 교수), ACE2 유래 펩타이드 기반 코로나19 감염 차단용 비인두/인후 스프레이 개발(전영수 교수), 그린솔벤트를 이용한 안전한 마스크용 나노섬유 필터 개발 및 상용화(최희철 교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