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과 마트, 자동차, 가전 등 각 업계가 총출동한 ‘대한민국 동행세일’이 오는 26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개최된다. 대한민국 동행세일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으로 위축된 소비를 되살리고자 여는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인 ‘코리아세일페스타’와 유사한 행사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0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전국상인연합회와 한국체인스토어협회, 이마트, 홈플러스 등 유통업계 협회와 기업이 참석한 가운데 유통산업연합회 총회를 개최하고 대한민국 동행세일의 성공적인 개최 방안을 협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제조와 유통업계는 해당 행사를 위해 마련한 다양한 행사 계획을 공개했다. 먼저 백화점 업계는 주요 브랜드의 시즌오프 행사, 슈즈 박람회, 홈캉스(집에서 즐기는 바캉스)·호캉스(호텔 바캉스)전 등을 준비하고 있다. 패션, 잡화, 화장품에 대한 특가할인도 계획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식료품, 농축수산물, 생필품 등에 대해 지역상생 할인전과 PB상품 및 우수 중기 제품 판매 등을 기획 중이다. 특히 대형마트 업계는 각종 생필품을 ‘15년 전 가격’으로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11월 ‘10년 전보다 더 싼 가격’이라는 진행했던 대규모 할인 행사를 다시 여는 것이다. 온라인 쇼핑업계도 패션, 뷰티, 푸드, 명품 등 주요 카테고리 별로 특가상품과 특별쿠폰, 지역상생 상품전 등을 준비 중이다. 오는 26일부터 3일 동안은 섬유·패션 기업 50개가 참가하는 ‘코리아 패션 마켓’ 역시 개최된다.
자동차 업계는 주요 차종에 대한 특별할인 및 경품행사, 가전업계는 히트상품 특별전, 경품이벤트, 온라인몰 최대 할인행사, 소상공인을 위한 사업자고객 특별행사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가구 업계는 소파, 침대 등 대형가구 특별할인, 식탁, 거실장 등 품목별 할인, 생활용품 할인행사, 온라인 특별할인 등을 실시한다.
산업부 관계자는 “업계 공통으로 으뜸 효율(에너지 소비 1등급) 가전제품 환급사업과 연계해 추가할인 및 특별포인트, 상품권 증정 등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세종=조양준기자 mryesandn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