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LG화학, 전기차 배터리 흑자전환 기대... 목표가↑”

삼성證 “목표주가 기존 48만원 → 58만원으로 상향조정"

“2분기 작년동기대비 51.4% 늘어난 4050억원 추정”




삼성증권이 LG화학(051910)에 대해 전기차 배터리 흑자 전환이 임박했다고 평가하면서 목표가를 기존 48만원에서 57만원으로 높여 잡았다.


11일 삼성증권은 LG화학의 올해 2·4분기 매출액을 작년 동기 대비 4.6% 줄어든 6조8,440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51.4% 늘어난 4,050억원 규모로 추정했다. 조현렬 삼성증권 연구원은 “ABS 스프레드 강세로 인한 기초소재 이익의 추가 성장과 가파른 배터리 수익성 개선으로 올해 2·4분기 영업이익이 당초 컨센서스(2,840억원)를 크게 상회할 것”이라며 “특히 이번 분기 전지 부문이 흑자 전환해 성공해 58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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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연구원은 “3~4월 유럽 전기차 시장이 완성차 대비 상대적으로 양호한 판매실적을 시현한 효과로 LG화학 배터리부문 실적 동향에 대한 관심이 증대됐다”면서 “증설물량에 대한 수율 개선 작업 시행으로 전기차 배터리에서 비용절감 효과를 창출해 예상보다 수익성 회복 속도가 빠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4~5월 유럽의 전기차 판매실적이 예상보다 양호하고 유럽 주요국의 전기차 보조금 확대 정책에 힘입어 유럽 전기차 시장 성장세가 예상보다 가팔라 질 수 있다”면서 “오는 3·4분기 전기차 배터리가의 흑자전환을 전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48만원에서 57만원으로 높인다”고 덧붙였다.


이승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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