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경제·교육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주제가 인상적이어서 지원했습니다. 시야를 넓히고 싶었거든요. 대학생 신분으로 포럼에 참여하게 돼 정말 기쁩니다. 제가 쓴 기사를 보고 한 명이라도 ‘이 포럼에 참석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면 좋겠습니다.”
서울경제가 주최하는 ‘서울포럼 2020’이 3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SSF(Seoul Economic Daily Seoul Forum) 대학생 기자단이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SSF 기자단은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에서 열리는 이번 포럼을 전후해 7주간 다양한 방식으로 활동을 펼친다.
서울경제신문이 지난달 4일부터 20일까지 SSF 기자단 지원을 받아 기자·기획·디자인·영상 부문에서 각각 3명, 3명, 2명, 2명 등 총 10명의 대학생을 선발했다. 기자 부문에는 고은솔·백예진·홍효진씨, 기획 부문에는 장유진·최민경·한주희씨, 디자인 부문에는 박선영·서채연씨, 영상 부문에는 배하영·서주희씨가 선발됐다. 발대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이달 3일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번 모집에는 전 부문을 합쳐 총 124명이 지원해 선발 경쟁률은 약 12대1에 달했다. 지원자 평가 항목에는 지원 동기, 활동 경력, 향후 포부 등이 포함됐다.
SSF 기자단은 포럼 시작 이전에는 포럼 공식 페이스북 계정에 올라온 게시물을 공유하고 자신의 블로그에 홍보 기사를 작성한다. 인스타그램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홍보 콘텐츠를 만들어 올리는 것도 이들의 업무다. 세부적인 사전 홍보 내용은 지난 포럼 리뷰, 이번 포럼 주제 소개, 연사 소개, 세션 소개 및 홍보 콘텐츠 기획·제작 등이다. 이 중 콘텐츠 기획·제작은 개별 미션이 아닌 팀 미션으로 진행된다. SSF 기자단이 복수의 팀으로 나뉘어 홍보 콘텐츠 경쟁을 벌이는 형태다.
이들은 선발된 후 블로그에 “Since 2020, 서울포럼은 계속된다” 등 과거 포럼에 관한 기사를 설명문, 카드뉴스 등 여러 형태로 작성해 게시했다. 이들의 블로그에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서울포럼 2020에 미래가 있다!” 등 포럼 전반을 소개하는 기사도 속속 올라오고 있다.
본격적으로 포럼이 시작되면 SSF 기자단은 포럼 내용을 바탕으로 기사를 쓰고 홍보용 사진을 촬영한다. 포럼이 진행되는 양일간 이들은 행사의 구체적인 면면을 기록하고 각종 플랫폼을 통해 독자에게 현장 분위기를 생생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포럼이 종료된 후 활동 소감문을 공유해 사후 홍보 활동을 하고 나면 이들의 임무는 끝난다. 마지막 미션에 대한 평가까지 이뤄진 뒤 우수 활동자로 선정된 자에게는 6개월의 본지 인턴십 기회가 제공된다. 이 외에도 홍보 활동에 성실하게 참여한 모든 기자단원은 활동 증명서를 받게 된다.
SSF 기자단으로 활동 중인 고은솔씨는 “다양한 분야를 경험하며 시야를 넓히고 싶던 차에 SSF 기자단이라는 좋은 기회가 찾아왔다”면서 “열심히 기사를 작성해 한 명이라도 더 포럼에 참여하게 되면 좋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종환 서울경제 대표이사 부회장은 3일 온라인 발대식에서 SSF 기자단에 “높은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것을 축하한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 과학 기술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좋은 경험이 되기를 바란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