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파리바게뜨 캐나다 진출...10년내 점포 100개 목표

현지법인 설립...내년 첫 매장 오픈

코로나 휴점매장 폐기비 전액 지원

공정위서 '착한 프랜차이즈' 인증




파리바게뜨가 캐나다에 진출한다.

SPC그룹은 14일 캐나다에 현지 법인 ‘파리바게뜨 캐나다’를 설립하고 내년 상반기에 토론토와 밴쿠버 등 주요 도시에 매장을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캐나다 진출은 중국, 미국, 베트남, 싱가포르, 프랑스, 캄보디아에 이은 7번째 해외 진출이다. 파리바게뜨는 오는 2030년까지 캐나다에 100개 이상의 점포를 열겠다는 목표다.

현재 파리바게뜨는 미국 맨해튼, 샌프란시스코, 보스턴 등 주요 지역에 83개 매장을 운영하는 등 6개국에 400여 개의 매장을 갖고 있다.


SPC그룹 관계자는 “캐나다는 파리바게뜨의 글로벌 사업에 전략적으로 중요한 시장”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매장을 운영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캐나다 시장에서도 사랑받는 브랜드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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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파리바게뜨는 한국공정거래조정원으로부터 ‘착한 프랜차이즈’ 인증을 받았다고 이날 밝혔다.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가맹점의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기 위해 펼친 상생 활동을 인정받았다. 공정거래위원회위와 공정거래조정원은 올해 4월부터 가맹점 지원에 힘쓰는 가맹본부들에게 ‘착한 프랜차이즈 인증’ 확인서를 발급해주고 있다.

파리바게뜨는 지난 4월부터 모든 가맹점에 제품 제조에 사용되는 ‘고올레산 해바라기유’(16.5㎏)를 매월 2통씩 1년간 지원하기로 했다. 금액으로는 약 44억 원 규모다. 또한 코로나19 확진자 방문으로 임시 휴점한 매장의 제품 폐기 비용을 전액 지원하고 일손이 부족한 현장에는 가맹본부 인력을 지원했다. 마케팅 면에서도 비대면 소비 증가에 대응해 매장별 제품 생산 시간과 재고를 고객에게 실시간으로 알려주고 주문까지 가능하게 한 ‘갓 구운 빵’ 서비스를 신설하는 등 가맹점 매출 끌어올리기에 힘을 보태고 있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앞으로도 소비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맹점과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보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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