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지난 2019년 8월 30일 중랑구 묵동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를 나가고 있다. /연합뉴스 수억원대 해외 원정도박을 벌인 혐의를 받는 양현석(사진)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약식기소됐다. 서울서부지검 형사3부(이재승 부장검사)는 지난달 26일 양 전 대표에게 대한 약식기소를 법원에 청구했다고 14일 밝혔다. 약식기소는 검찰이 정식 재판 대신 서면 심리만으로 벌금이나 과태료를 부과해달라고 청구하는 절차다. 앞서 경찰은 양 전 대표를 상습도박 혐의로 기소의견을 달아 검찰에 송치했다. 하지만 검찰은 과거 판례와 도박 횟수를 고려해 단순 도박 혐의를 적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