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을 금융중심지로 이끌 부산국제금융진흥원 초대 원장에 김종화(60·사진) 전 금융결제원장이 선임됐다.
16일 부산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15일 부산국제금융센터 아바니호텔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부산국제금융진흥원 초대원장으로 김 전 원장을 선임했다.
김 원장은 한국은행 국제국장과 부총재보, 금융결제원장 등을 역임한 뒤 서강대학교 경제학부 대우교수로 근무하고 있다. 시는 김 원장이 금융 분야에 특화된 경험과 역량을 활용해 금융중심지 부산의 비전을 짜임새 있게 발전시켜 나갈 것으로 기대했다.
김 원장의 임기는 다음 달 1일부터 3년으로, 금융기관·국제기구 유치, 금융산업 활성화 중장기 전략 제시 등의 업무를 총괄한다.
부산금융진흥원은 시와 한국거래소,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주택금융공사, 한국해양진흥공사, BNK부산은행, 기술보증기금 등 8개 기관이 민관협력 방식으로 부산 금융중심지를 집중 육성하고자 설립됐다.
박성훈 시 경제부시장은 “부산국제금융진흥원은 동북아 금융허브라는 부산 비전을 그려나갈 부산 금융산업의 컨트롤타워로 출범할 것”이라며 “원장이 다음 달 정식 취임하게 되면 그간의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금융산업을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