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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선수들, 팬들 얼굴 보며 맨유전 뛴다

화상연결로 전광판에 실시간 응원 모습 송출

시청자들은 ‘관중 효과음 중계’ 선택 가능해

토트넘 홈구장인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토트넘 홈구장인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토트넘이 무관중 경기에 서포터들을 초대한다. 물론 실제로 입장할 수는 없고 화상 연결 방식을 통해서다.


토트넘은 오는 20일 오전4시15분(한국시각)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잉글랜드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경기에 ‘팬 월’을 가동할 것이라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경기하는 선수들이 팬들의 시선과 응원을 느낄 수 있게 ‘스퍼스 인사이드’라는 이름으로 전광판에 팬들의 모습을 실시간으로 송출하겠다는 것이다. 선수들에게 웹캠을 통해서나마 얼굴을 비출 수 있는 자격은 시즌 티켓을 산 열성팬들에게 우선 제공된다.



EPL은 18일 오전2시 애스턴 빌라-셰필드전으로 석 달 만에 재개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멈추지 않아 리그는 당분간 무관중으로 진행되며 시청자들은 가상의 관중 응원 등 효과음이 들어간 중계와 효과음이 없는 중계를 골라서 볼 수 있다.


양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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