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김치도 ‘라방’으로 산다”...CJ오쇼핑, 지역특산물 모바일 생방송 판매

19일 여수 갓김치, 26일 남해 전복 판매

홈쇼핑·T커머스에서도 14개 지역 특산물 선봬




CJ오쇼핑(035760)이 모바일 ‘라이브방송(라방)’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판로가 막힌 지역 특산물 판매에 나선다.

CJ오쇼핑은 모바일 생방송 채널 ‘쇼크라이브’를 통해 오는 19일과 26일 밤 9시 전남 여수의 갓김치와 경남 남해의 전복을 판매한다고 17일 밝혔다.


방송 진행은 CJ오쇼핑의 모바일 생방송 진행자 선발대회 우승자인 신동혁과 하효정씨가 맡는다. 여수와 남해 현지의 지역 특성을 살린 무대를 배경으로 상품 판매가 이뤄질 예정이다.

우선 19일에 선보이는 여수 돌산갓김치는 여수 특산품인 돌산갓으로 만든 김치로 3kg와 5kg를 각각 1만7,900원, 2만8,900원에 판매한다.

26일에는 남해 자연산 전복과 전복장을 선보인다. 전복은 남해 바다에서 직접 잡은 자연산으로 특허 받은 산소팩에 해수를 담아 포장 후 배송된다. 전복은 1kg(11~13미)에 3만6,900원이다.


이날 전복 판매방송에는 현지 기업인 늘푸른영어조합법인의 대표이사도 출연해 싱싱한 전복 채취 등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들려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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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시청과 상품 구매는 CJmall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가능하다.



또 CJ오쇼핑은 모바일 외에 TV홈쇼핑과 T커머스 채널을 통해서도 특산물 판매를 진행한다. 전남 나주의 도라지 배즙, 충북 충주의 청국장, 강원 양구의 시래기 등 총 14개의 지역 특산물을 5~6월 두 달간 40회 이상의 방송을 통해 선보인다.

특히 TV홈쇼핑의 상생 프로그램 ‘1촌1명품’은 2007년부터 국내 농어촌기업의 우수한 제품을 발굴해 수수료를 받지 않고 무료로 판매하고 있다.

여기에 이번 특별 방송에는 코로나19로 어려움에 놓인 지역 특산물 지원이라는 상생 취지에 맞게 협력사의 입점 부담도 줄였다. 이번 특별 방송에 참여하는 협력사는 대부분 수수료가 전혀 없거나 배송비와 카드수수료 등 최소 비용만 지급하면 되는 혜택을 받게 된다.

이호범 CJ오쇼핑 대외협력담당 사업부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농가들이 활력을 찾는데 보탬이 되고자 정부 사업에 동참해 이번 방송을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1촌1명품’이라는 농어촌기업 상생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 우수한 농수산물의 판로 지원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박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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