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순균 강남구청장이 지역 주민과의 소통을 강화한다. 서울 강남구는 오는 26일을 시작으로 매달 둘째·넷째 주 금요일 오후 3시 구청 1층 로비에서 구민과 직접 소통하는 ‘미미위(ME ME WE) 데이트’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민선 7기 들어 처음 선보이는 미미위 데이트는 정 구청장과 구민이 1대1로 구정 발전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남구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구청 홈페이지(gangnam.go.kr)나 ‘더강남’ 앱을 통해 사전 신청해야 한다.
매주 10명 이내의 구민이 선정돼 발전방안을 제시하게 되며 접수된 민원은 검토과정을 거쳐 가능한 것은 즉시 개선하고, 시간과 예산이 소요되는 것은 해결될 때까지 정 구청장이 지속적으로 살필 예정이다.
아울러 정 구청장은 내달 중으로 ‘미미위 타운홀미팅’을 갖는다. 22개 동주민센터를 방문해 교육·복지·환경·교통 등 분야별 개선사항과 지역현안에 대한 주민들의 의견을 경청할 계획이다. 정 구청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지만 구민이 공감하는 행정을 펼치기 위해서는 직접 만나 소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주민들과 논의된 사항은 꼼꼼히 살펴 구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