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중진공, 쇼피·큐텐과 손잡고 '브랜드K' 신남방지역 수출 나선다

화장품·생활용품 등 우수 中企 제품

싱가포르 등 7개국 6억명 시장 진출

1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쇼피, 큐텐의 업무협약식 김학도(왼쪽 세번째) 중진공 이사장, 정용환(왼쪽 두번째) 큐텐 한국법인 대표, 권윤아(오른쪽 두번째) 쇼피코리아 지사장이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제공=중진공1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쇼피, 큐텐의 업무협약식 김학도(왼쪽 세번째) 중진공 이사장, 정용환(왼쪽 두번째) 큐텐 한국법인 대표, 권윤아(오른쪽 두번째) 쇼피코리아 지사장이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제공=중진공



정부가 신남방지역 최대 온라인 쇼핑몰인 쇼피(Shopee), 큐텐(Qoo10)과 손잡고 브랜드K의 수출을 지원한다.

17일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쇼피, 큐텐과 한국 상품 전용관 구축 및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소피와 큐텐은 신남방지역 최대 규모의 온라인 쇼핑몰이다. 신남방지역은 ‘국민 평균연령 30세, 잠재고객 6억명, 소비시장 연간 성장률 15%’ 새로운 세계 경제의 성장엔진이자 우리기업들의 주요 타킷시장으로 떠오른 곳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브랜드K를 위한 한국 상품관 구축, 우수 중기제품 발굴과 입점 지원, 상품판매 확대를 위한 공동 홍보·마케팅 등을 추진한다.


특히 중진공은 화장품·악세서리·전자제품·생활용품 등 브랜드K 제품과 5대 소비재를 중심으로 200여개 유망 제품을 발굴해 신남방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로 했다. 쇼피와 큐텐을 통해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신남방 7개국 전역에 온라인 한국 상품관을 확대·개설한다. 약 6억명에 달하는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관련기사



이날 협약식에는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 권윤아 쇼피코리아 지사장, 정용환 큐텐 한국법인 대표가 참석했다. 또한 박복영 신남방정책특별위원회 위원장, 한진현 한국무역협회 부회장도 자리했다.

앞서 중진공은 지난해 시범사업으로 중국 티몰, 동남아 쇼피 플랫폼 내 한국관을 구축해 총 30억여원의 수출 실적을 달성한 바 있다. 한편, 이날 중진공은 한국무역협회와 공동으로 신남방 유력 바이어 52개사와 국내기업 117개사가 참여하는 화상상담회도 함께 진행했다.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은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신남방 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을 마련한 것”이라면서 “향후 한류와 연계한 아이돌 온라인 팬미팅이나 현지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라이브 판매전 등을 추진해 신남방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재명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