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전 증시에서 주식 초고수들은 ‘신풍제약(019170)’을 가장 많이 매수·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밖에 셀트리온(068270)과 부광약품, 에이비엘바이오(298380), 알테오젠(196170), 메디톡스(086900), 셀트리온제약(068760) 등도 매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미래에셋대우 엠클럽에 따르면 투자 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고수들은 이날 개장부터 오전 11시까지 신풍제약을 가장 많이 사들였다. 초고수들의 매수 상위 2위는 셀트리온, 3위는 부광약품, 4위는 에이비엘바이오가 차지했다.
신풍제약은 항말라리아제 ‘피라맥스’의 임상시험을 지속한다고 밝히면서 이날 주가가 급등 중이다. 한편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하이드록시 클로로퀸과 클로로퀸에 대한 긴급사용승인(EUA)을 취소하면서 신풍제약은 최근 주가 하락이 이어졌다. 신풍제약은 클로로퀸 성분을 함유한 항말라리아제 ‘말라클로’에 대한 식약처 허가를 보유 중이다. 부광약품은 전일 코로나19 치료제로 급부상한 ‘덱사메타손’ 관련 의약품을 생산·판매하는 기업이다. 지난 16일(현지시간)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옥스퍼드대 연구팀이 덱사메타손을 2,000여명에게 투약한 결과, 산소호흡기에 의존하고 있는 환자의 사망 위험이 40%에서 28%로 낮아지고, 기타 산소치료를 받는 환자들의 사망 위험은 25%에서 20%로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셀트리온은 이달 매수 상위 종목에 꾸준히 이름을 올리고 있다. 최근 글로벌 제약사 다케다제약의 아시아태평양 프라이머리 사업부를 인수하며 글로벌 종합 제약·바이오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임상에 참여하고 있다는 점도 주가 부양 이슈로 주목받았다. 또 다른 바이오 기업 에이비엘바이오는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공모주 청약을 앞두고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SK(034730)바이오팜의 상장을 앞두고 뇌 질환 치료제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덩달아 보유 중인 관련 이중 항체 플랫폼 등이 주목받았다.
에이비엘바이오와 신풍제약, 셀트리온, 알테오젠은 1% 주식 고수가 가장 많이 판 종목에도 이름을 올렸다. 알에프텍(061040), NAVER(035420), SK, 동진쎄미켐도 초고수들이 많이 매도한 종목에 포함됐다.
한편 지난 17일 주식 초고수들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 상위 5개는 셀트리온제약, 부광약품, 셀트리온, NAVER, LG전자로 나타났다. 전날 주식 초고수들이 가장 많이 판 종목은 셀트리온제약, 부광약품, 카카오(035720), 셀트리온, NAVER로 매수 상위 5개 종목과 겹치는 종목이 많았다.
미래에셋대우는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데이터는 미래에셋대우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 종목은 이상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