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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세대 카니발 뭐가 달라지나…웅장한 외관·실내 고급성↑·신규 파워트레인

웅장한 볼륨감…“건축물 조형 보는 듯한 조화 담아내”

실내 고급감 강조될 듯…디지털 클러스터 탑재 예정

하이브리도 파워트레인 적용 가능성 얘기도 솔솔

“전통적 미니밴 탈피…대형 SUV 고객 관심도 끌 듯”

4세대 카니발 렌더링 이미지/사진제공=기아차4세대 카니발 렌더링 이미지/사진제공=기아차


4세대 카니발이 확 바뀌어 돌아온다. 우선 공개된 건 웅장하면서도 날렵한 외관 디자인이다. 이외에도 실내가 한층 고급스러워지며 신규 파워트레인이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아빠들이 통장 잔고를 확인하며 계산기를 두드릴 시간이 다가왔다.

기아자동차는 4세대 카니발의 렌더링 이미지를 18일 공개했다. IMF 시기인 지난 1998년 처음 출시된 카니발은 전 세계 누적 판매 200만대를 기록, 기아차(000270)의 간판 모델로 자리 잡았다. 4세대 카니발은 2014년 3세대 후 6년 만에 나온 완전변경 모델이다. 외관은 물론 실내, 파워트레인까지 확 바뀌어 돌아왔다.


‘웅장한 볼륨감’. 이번 카니발의 외장 디자인 콘셉트다. 건축물의조형에서 엿보이는 완성도 높은 조화를 4세대 카니발에 담아냈다는 게 기아차 측 설명이다. 가령 잠실 롯데타워몰처럼 이름만 들어도 해당 건물만의 특징과 존재감이 부각되도록 차량을 디자인한 것이다. 라디에이터그릴과 헤드램프는 오케스트라 무대에서 영감을 얻어 디자인했다. 지휘자의 열정적인 모습이 라디에이터그릴에 담겼다면 오케스트라의 음색은 헤드램프를 통해 형상화되는 식이다. 또 헤드램프부터 리어램프까지 하나의 선으로 이어져 속도감이 느껴지는 사이드 캐릭터 라인을 적용해 신형 카니발에 활력을 부여했다.



외신에 따르면 실내는 한층 고급스러워질 것으로 점쳐진다. 올 3월 기아차는 완전변경 4세대 쏘렌토를 출시하며 차체를 키우고 실내 디자인의 고급감을 높였다. 이 같은 전략이 카니발에도 적용돼 나파 가죽 시트가 탑재되고 고품질 플라스틱이 실내 곳곳에 것이란 관측이다. 또 최신 기술이 대거 탑재될 예정이다. 대형 디지털 계기판, 커브형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가 카니발에 처음으로 적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편의 사양도 대거 적용될 예정이다. 사양에 따라 열선·통풍시트를 운전석과 조수석은 물론 2열까지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서라운드 뷰 모니터·하만카돈 프리미엄 오디오·뒷좌석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등도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신규 파워트레인 적용 가능성도 점쳐진다. 4세대 쏘렌토에서 선보인 2.5ℓ 4기통 터보차저 엔진의 탑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에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도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기아차 관계자는 “과감한 시도를 통해 전형적인 미니밴에서 벗어난 새로운 디자인으로 신형 카니발을 완성했다”며 “기존 고객층을 넘어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 관심을 갖는 고객들도 사로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종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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