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와 부산과학기술협의회는 21일 오후 4시부터 유튜브를 활용해 온라인으로 2시간 동안 부분일식 현상을 생중계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오는 21일 달이 해의 일부를 가리는 부분일식이 일어나 스마트폰으로 직접 찍거나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천문체험의 길이 열린다. 이번 부분일식은 이날 오후 3시 57분(부산지역 기준) 달에 의해 태양이 가려지기 시작해 오후 5시 6분에는 태양 면적의 최대 55%까지 가리고 오후 6시 8분이면 종료된다. 기상청 예보를 보면 21일 오후에는 맑을 것으로 예상돼 관심 있는 시민들이라면 천문현상을 직접 관찰할 좋은 기회로 보인다.
생중계 참여 방법은 유튜브에서 ‘해를 베어 문’을 검색하거나 FOBST(부산과학기술협의회) 채널에 접속하면 된다. 이날 오후 4시부터는 천문지도사 자격을 가진 과학해설사가 출연해 일식 등에 얽힌 흥미 있는 별 이야기와 함께 부분일식 현상을 생중계한다. 또 생중계 중 ‘즉석 천문퀴즈 코너’도 마련, 시청자들과 쌍방향 소통을 하면서 정답자에게 기념품을 배부할 예정이다.
스마트폰 부분일식 인증사진 공모전도 열린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사전예약제로 배포된 태양관측 특수렌즈를 스마트폰 렌즈에 달아 시민들이 부분일식을 직접 찍어 해시태그와 함께 인스타그램에 올려 우수작으로 뽑히면 기념품도 받을 수 있다.
이번 부분일식은 지난해 12월 26일 이후 6개월 만이며 다음 부분일식은 10년 뒤인 2030년 6월 1일이다. 시 관계자는 “2021년 개최되는 국제천문연맹(IAU) 부산총회 개최를 맞아 가을에도 천문 대중화 행사인 별잔치 한마당 ‘스타파티’가 열릴 예정이오니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부산시는 ‘2021년 제31차 국제천문연맹(IAU) 부산총회’ 개최를 준비하고 있으며 천문행사 등 과학 관련 다양한 정보는 부산과학기술 콘텐츠 플랫폼 ‘궁리N’에 접속하면 확인할 수 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