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030200)가 새로운 인터넷 서비스 ‘기가와이(GiGA Wi·GiGA Wide WiFi)’를 선보인다. 무선인터넷 서비스 제공 범위(커버리지)가 넓어지고 최적의 와이파이가 자동 연결된다. 구현모 대표이사 사장 취임 이후 처음 선보이는 소비자 대상 서비스다. 또한, KT는 기가와이 서비스를 바탕으로 최초를 넘어 세계 최고의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1등 통신 사업자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KT는 22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KT스퀘어에서 기자설명회를 열고, 신규 인터넷 서비스 ‘기가와이’를 공개했다. 전범석 KT 인터넷 통화사업담당 상무는 “기가와이는 랜선이 없어진 와이파이가 핵심으로 기존 속도 패러다임에서 벗어난 서비스”라며 “공간(Wide)와 무선인터넷 속도(Wifi)를 강조한 것”이라고 밝혔다. 출시 배경에 대해 이성환 5G·GiGA사업본부장 상무는 “빠르게 언택트 사회로 변화하면서 홈(home)이 생활의 중심 공간이 되고 있다”며 “여기에서 새로운 기회가 있다고 보고 준비한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기가와이는 기본 와이파이인 ‘기가 와이파이 프리미엄’에 새로 출시한 ‘기가 와이파이 버디(Buddy)’가 더해진 가정내 무선 인터넷 서비스다. 이지메쉬(Easy Mesh) 기술로 두 개의 와이파이 중 고객의 위치에 따라 최적의 와이파이를 자동 연결되는 것이 특징이다. 버디로 인해 인터넷 이용 범위가 확대되는 동시에 와이파이 연결 설정을 변경할 필요도 없다. 두 대의 와이파이는 국내 이동통신사 최초로 와이파이 얼라이언스(Wi-Fi Alliance)의 이지메쉬 인증을 받았다. 전 상무는 “기가와이는 마치 한 개의 와이파이를 연결한 것처럼 이용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기가와이 3종(기가와이 인터넷 최대 1G·기가와이 싱글 티비·기가와이 싱글 아이즈)은 오는 23일 출시된다.
KT는 2021년에는 국내 최초로 기가 인터넷 가입자 600만명을 달성하고, 2022년까지 전체 인터넷 신규 가입자 중 기가와이 인터넷 가입자 비중을 50%까지 확대하겠다고 선언했다. 이 상무는 “지난 5월말 기준 초고속인터넷 가입자가 900만명을 돌파했다”며 “2022년까지 KT 인터넷 가입자 1,000만을 목표로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 상무는 “대한민국 1등 인터넷 사업자로서 변화하는 고객의 생활 패턴에 맞춰 ‘속도’ 중심의 와이파이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속도와 커버리지’를 아우르는 ‘기가 와이’로 고객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하는 혁신 서비스를 지속 제공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