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중국 베이징의 최대 농산물 도매시장인 신파디시장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이래 누적 확진자가 250명에 육박했다.
23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에 따르면 지난 22일 하루 동안 중국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2명 발생했다. 이 가운데 해외 역유입 사례가 9명이었고 중국내 지역감염은 13명 발생했다. 확진자 13명은 모두 베이징시에서 나왔다.
또 베이징의 의심 환자는 2명이었고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공식 통계에 포함하지 않는 무증상 감염자도 1명이었다. 베이징 당국은 시민 200여만명에 대한 핵산 검사를 진행하면서 감염 환자가 속출하고 있다. 지난 11일 이후 집단감염에 따른 누적 확진자만 249명에 달한다.
베이징은 지난 11일 확진자 1명 나온 이후 13일부터 20일까지 두 자릿수의 신규 환자가 쏟아졌다. 하지만 지난 21일 한 자릿수로 줄었는데 22일 다시 두 자릿수인 13명으로 되돌아갔다.
앞서 베이징발 집단감염은 허베이성, 랴오닝성, 쓰촨성, 저장성, 허난성과 톈진시 등 6개 성·직할시로도 퍼진 상황이다.
/베이징=최수문특파원 chs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