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이마트, 2분기에도 실적 불안 여전... 투자의견 ‘보류’”

한화證 “실적 낙관 어려워... 목표가 11만원”

“코로나19 등 영업환경 우울... 종속사도 부진”




한화투자증권이 이마트(139480)에 대해 “2·4분기에도 실적 개선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하며 ‘보류’ 의견을 제시했다. 목표주가는 11만원이다.


23일 한화투자증권은 올해 2·4분기 이마트의 매출액을 작년 동기 대비 11.1% 증가한 5조884억원, 적자폭이 확대된 379억원의 영업적자를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남성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재난지원금 지급에도 소비심리 위축이 지속 중이고 재난지원금 사용처 제한으로 이마트가 상대적 열위에 있다”면서 “이번 2·4분기 실적은 당초 예상보다 부진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또한 “6월에는 재난지원금 영향이 감소하겠지만, 휴일 영업일수가 전년대비 3일 적다는 점에서 실적 성장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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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종속회사의 실적 개선도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남 연구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조선호텔 투숙률과 객단가가 하락했고, 외식경기 둔화로 신세계푸드 실적 부진도 겹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SSG.COM’의 성장은 이어지겠지만 이익 대부분이 오프라인에서 창출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하반기 실적 개선을 기대하기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승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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