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은 기술혁신전문펀드 위탁운용사 3곳을 선정하고 총 1,605억원 규모의 펀드 결성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기술혁신전문펀드 운용사에는 원익투자파트너스, 키움인베스트먼트, 포스코기술투자-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공동운용)가 선정됐다. 성장금융은 3곳의 운용사에 각각 300억원을 출자한다. 운용사들은 민간에서 매칭 방식으로 자금을 추가해 최소 1,605억원의 펀드를 결성한다.
성장금융은 제조업 연구개발(R&D) 분야 투자에 특화된 운용사를 선정하기 위해 총 12개 펀드의 제안서를 받았고 1차 심사와 현장실사, 2차 심사 등을 거쳐 최종 3개 펀드를 선정했다.
기술혁신전문펀드는 기업의 R&D활동에 대해 전문적으로 투자하는 펀드다. 민간의 투자자본과 기업의 기술혁신이 융합하는 모델로 평가받는다. 성장금융은 “기술혁신전문펀드를 계기로 민간 금융권에서 보다 많은 기업의 기술 개발 노력에 투자해 국내 제조업 경쟁력 강화의 촉매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