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전국 사찰에서 이어온 잠행을 끝내고 24일 복귀한다.
주 원내대표는 지난 15일 더불어민주당이 176석의 힘으로 통합당과 합의되지 않은 6개의 상임위원장을 본회의에서 일방적으로 선출하자 “민주주의가 파괴된 데 비통함을 느낀다”며 사퇴의사를 밝히고 전국 사찰에서 칩거했다. 특히 지난 2004년 이후 견제의 목적으로 차지했던 ‘국회의 상원’ 법제사법위원장도 여당이 들고가자 크게 반발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에서 원내수석부대표를 비롯한 당 관계자들과 만나 향후 대여투쟁 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통합당 관계자는 “국회에 복귀하는 일정은 미정이고 서울로 복귀해 당내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주 원내대표는 지난 23일 강원도 고성 화암사에서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5시간 가까이 원구성 협상을 재개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