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에 서울 양원지구 등 전국 172곳에서 6만 8,000여 가구의 공공주택 입주자 모집이 시작된다.
국토교통부는 하반기 공공임대, 공공지원민간임대, 공공분양 등 공공주택 6만 8,022가구의 입주자 모집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에서 총 80곳 3만 3,607가구 모집이 진행된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양원, 위례, 평택 고덕지구에서 신혼희망타운 입주자 모집이 예정돼 있다. 신혼희망타운은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에 육아 특화시설 등을 갖춘 게 특징이다. 단지 총 가구 수의 3분의 2는 분양형, 3분의 1은 임대형으로 모집을 진행할 예정이다. 임대형은 주변 시세의 80% 수준으로 공급하며 입주자 상황에 따라 보증금과 월 임대료 간 조정도 가능하다. 수도권에서는 신혼희망타운 외에도 서초우성1차, 신반포3차 등 재건축 공공임대 물량도 공급될 예정이다.
지방은 총 60곳 1만 3,389가구에 대한 입주자 모집이 진행된다. 부산 기장에서는 임대형 신혼희망타운 입주자 모집이 진행되고 평창 종부리, 광양와우, 행정중심복합도시 4-2, 진천 광혜원 등에서도 공공주택 입주자 모집이 이뤄진다.
공공분양 물량은 전국 총 32곳 2만 1,026가구다. 수도권에서는 시흥 장현, 화성 봉담2, 고양 지축, 성남 대장, 과천지식정보타운 등 16곳에서 7,403가구가 공급된다. 지방은 아산 탕정, 창원 명곡 등 2곳에서 분양형 신혼희망타운 입주자 모집이 진행되며 계룡 대실2는 후분양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하반기 공공주택 입주자 모집과 일정은 마이홈 포털을 통해 상세하게 확인할 수 있다. 하반기부터는 신혼부부 입주자격을 완화해 만 6세 이하의 자녀를 둔 가구라면 혼인 기간 8년을 지나도 입주자 모집 신청을 할 수 있다. 국토부는 관련 시행규칙을 다음 달까지 입법 예고한 이후 8월 이후 적용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