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 세계 자동차시장 위기 극복을 위해 현대자동차 노사가 힘을 합쳐 ‘품질혁신’에 나선다.
현대자동차 경영진과 노동조합은 고용안정위 품질세미나를 열고 ‘품질혁신을 위한 노사 공동선언’을 24일 발표했다. 현대차(005380) 노사는 “고객이 만족하는 완벽한 품질 확보와 시장 수요에 따른 생산 극대화로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겠다”고 밝혔다. 노사는 최고 품질을 확보해야 고객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이번 공동선언문을 준비했다.
노사 공동선언문에는 △고객만족을 위한 완벽품질 목표 달성 노력 △‘고객이 곧 기업생존과 고용안정’이라는 공감대 속에 다양한 품질개선 활동 전개 △국가 기간산업으로서 경제 파급효과를 공동 인식하고 시장 수요와 연동한 완벽한 품질의 차량을 최대 생산 △코로나19 위기극복 노력에 적극적으로 앞장서며 내수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노사의 공동 노력 의지를 담았다.
이번 공동선언문을 내기에 앞서 하언태 현대차 사장, 이상수 현대차 노조지부장, 미래변화 TFT 등 노사 고용안정위원 약 50명은 지난 23일부터 이틀간 울산공장과 칠곡출고센터, 서울남부서비스센터를 돌며 ‘고용안정위 품질세미나 및 품질체험’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노사는 주요 품질현황을 공유하고 해외공장 대비 국내공장 품질 수준을 진단하는 등 품질개선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또 차량 품질에 대한 고객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청취했다.
하언태 현대자동차 사장은 “지금처럼 어려운 시기에 현대차를 선택해 주신 고객들께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좋은 품질의 차로 보답하는 것이다”며 “품질에는 노사가 따로 없다는 자세로 최고 품질향상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노사가 함께 만들어가자”고 강조했다. 이상수 노조지부장은 “최근 판매, 정비 현장에서 우리 품질에 대한 고객들의 여론을 엄중히 경청하고 있다”며 “품질향상을 통한 고객 만족이 곧 우리 고용과 직결되는 문제인 만큼 품질향상에 노조도 적극 동참할 것이다”고 화답했다. 노사는 앞으로 미래변화 대응 TFT를 통해 현장 품질개선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품질에 대한 열정은 고객만족으로 이어져 어려운 시기를 극복할 수 있는 가장 큰 원동력이 된다”며 “노사가 함께 완벽한 품질을 바탕으로 국가 기간산업으로서 역할과 소임을 다하며 위기를 극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