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24일 1.4% 가량 급등하며 10여일 만에 2,160선을 회복한 가운데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42%(30.27포인트) 오른 2,161.51로 마감해 지난 11일 이후 처음(종가 기준) 2,160선을 넘어섰다.
지수는 전장보다 0.69%(14.69포인트) 오른 2,145.93으로 출발해 조금씩 상승 폭을 키워나갔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536억원, 개인이 104억원 규모를 각각 순매도했다. 기관은 1,194억원 규모를 사들였다.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가 2.92%, SK하이닉스(000660)는 2.26% 오른 가운데 자동차 대표주 현대차(005380) 역시 4.36%, 기아차(000270)는 4.65% 각각 상승했다. 그동안 언택트(비대면), 바이오 산업 종목에 집중됐던 매수세가 순환매에 따라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낮았던 대형주로 옮겨간 결과라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 23일 발표된 6월 미국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지난달 37.0보다 크게 증가한 46.8로 집계돼 제조업·서비스업을 중심으로 하반기 경기 회복이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진 것 역시 이날 증시 상승의 동력으로 꼽혔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83%(6.27포인트) 오른 759.50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날보다 0.65%(4.92포인트) 오른 758.15로 개장한 뒤 강세 흐름을 유지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은 664억원, 개인 133억원 규모를 각각 순매수했고 기관은 732억원 규모를 팔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