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5일 “쉽지 않더라도, 고통스럽더라도 역성장만은 막아보자는 것이 목표이고 절실한 과제”라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8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우리가 올해 다른 나라보다 더 나은 마이너스(-)성장을 달성하겠다는 것이 목표가 아니다”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이를 위해 기 발표한 정책이 현장에서 잘 작동되도록 하고 또 필요하다면 풀뿌리라도 잡는 심정으로 추가대책도 계속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제통화기금은 지난 24일 ‘세계 경제의 동시적 깊은 침체(Synchronized deep downturns)’를 언급하며 올해 세계경제 전망을 두 달 만에 -3.0%에서 -4.9%로 하향 조정했다. 한국 역시 -1.2%에서 -2.1%로 0.9%포인트 낮췄다. 홍 부총리는 “
홍 부총리는 ”세계경제 역성장이 심화되고 우리 경제도 비켜갈 수 없어 마이너스 성장 전망인 만큼 정부는 단 한 순간도 긴장감을 놓은 적 없으며 앞으로도 그러할 것“이라고 단호히 말했다. 그는 또 ”지금 당장은 방역대책, 위기극복대책, 경기보강대책 실탄을 모두 담고 있는 국회 계류 3차 추가경정예산안(35조3,000억원)이 하루라도 빨리 확정돼야 한다“면서 ”다시 한번 6월 임시국회 내 추경안이 처리되도록 국회의 대승적 결단을 요청 드린다“고 강조했다.
/세종=황정원기자 garde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