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대 통신사인 NTT가 종합 전기업체인 NEC와 함께 5G 통신망 공동 개발에 나선다고 니혼게이자인신문이 25일 보도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미국과 중국의 경쟁 격화로 보호무역주의가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 기업이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통신망 국산화에 적극 나서는 모양새다.
니혼게이자인신문에 따르면 통신망 기술 개발을 위해 NTT는 NEC에 600억엔(6,754억원)을 출자할 방침이다. 이번 출자로 NTT는 NEC의 제 3대 주주가된다. 양사는 5G 네트워크에서 통신 회선을 제어하는 핵심 장치 등의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양사는 5G 통신망 뿐 아니라 6G 관련 기술 개발을 위해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화웨이, 노키아, 에릭슨이 80% 가까이 점유하고 있는 세계 기지국 시장에서 일본 기업의 지배력을 차츰 늘려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