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강남구 역삼동 소모임서 7명 집단 확진...이어지는 소모임 감염

대전 서구 방문판문업체서도 13명 추가...누적 71명

서울 종로구 돈의동 쪽방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심기문기자서울 종로구 돈의동 쪽방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심기문기자



강남구 역삼동의 한 모임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7명 발생하는 등 수도권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대전 방문판매업체 관련 확진자도 71명으로 늘었다.

25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 모임에서 전날 3명이 확진된 데 이어 역학조사 결과 4명이 추가돼 총 확진자가 7명으로 늘었다. 이 모임은 방문판매와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보여지며, 기존 집단감염사례와의 연관성 및 접촉자 조사를 진행 중 이다. 다만 이 모임은 다수 인원을 대상으로 판매를 하거나 교육하는 성격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논란이 됐던 한강 자동차 동호회 모임과 관련해서는 아직까지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이들의 최초 증상일은 지난 12일로 한강모임이 있었던 15일 이전에 감염이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한강 모임 이전에도 식당, 주점 등 실내 다중시설에서 모임을 진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도 경기도 이천시에 소재한 쿠팡 덕평 물류센터 관련 직원 1명과 그외 가족 1명 등 2명이 신규 확진됐다. 이들의 접촉자 189명에 대한 진단 검사가 현재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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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서구 방문판매 업체 관련 해서는 13명이 추가돼 누적 71명을 기록했다.

부산항 감천 부두에 입항한 러시아 국적 화물선 사례의 경우 현재까지 총 17명의 승선원이 확진된 가운데 이들과 접촉한 항만 작업자 등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이다. 하역작업을 했던 부산항노조원 124명은 전원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최근 2주간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깜깜이 환자’ 비중은 11%를 넘었다. 이달 11일부터 25일까지 방역당국에 신고된 신규 확진자 617명 중 감염경로가 부정확해 조사를 진행 중인 환자는 71명으로 11.5%에 달한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국내 확진자는 전날 같은 시간 대비 28명 늘어난 1만2,563명이다.


이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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