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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럼2020] "뉴 스페이스시대, 깃발 먼저 꽂는 쪽이 유리"

■ 우주포럼-댄 헨드릭슨·유리 다카야 인터뷰

"현재 15세기 대항해시대 닮아

우주개발, 세계를 급변시킬 것 "

댄 헨드릭슨 미국 아스토로보틱 부사장댄 헨드릭슨 미국 아스토로보틱 부사장



“우리가 ‘새로운 우주 대항해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고 확신합니다.” ★관련기사 5면

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과 달 화물수송 계약을 맺은 아스트로보틱의 댄 헨드릭슨 부사장은 25일 서울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우주 개발은 세계를 이전과 다른 모습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달 표면의 얼음 채취나 상업적 유인우주비행, 위성 기반 인터넷서비스 등 새로운 우주 활용이 지속적인 성공을 거두면 우주 시장에 대한 시각이 크게 달라질 것이라는 얘기다. 그는 오는 30일 본지가 ‘뉴 스페이스 어디까지 왔나’를 주제로 주최하는 ‘제2회 서경 우주포럼’에서 이 같은 뉴 스페이스 시대를 얘기한다.


뉴 스페이스는 각국 정부가 주도하던 ‘올드 스페이스’에서 나아가 민간이 적극적으로 우주산업에 뛰어드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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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법 전문가인 유리 다카야 도쿄대 초빙연구원 역시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달이나 소행성·화성에 도착한 어떤 국가나 민간기업도 소유권을 얻을 수는 없지만 사용은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우주 대항해 시대처럼 깃발을 먼저 꽂는 쪽이 유리할 것이라는 얘기다.

한국 측 발제자로 나서는 강경인 한국연구재단 우주기술단장은 “정부 주도의 우주사업에서 민간 주도의 새로운 서비스를 창출해야 한다”며 “기업의 비즈니스모델이 없는 뉴 스페이스는 불가능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이번 우주포럼은 30일 오전9시30분부터 정오까지 유튜브와 네이버TV로 생중계된다. /고광본선임기자 kbgo@sedaily.com

고광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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