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불공정 논란에 휩싸인 인천국제공항공사 사태에 대해 “ 필기시험 합격해서 정규직됐다고 비정규직보다 2배 가량 임금을 더 받는 것이 불공정하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26일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사회적 연대를 강화해야 할 시기에 을과 을이 맞붙는 전쟁, 갑들만 좋아할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며 “공정하지 않다고 하지만 그렇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어 “취업준비생의 미래 일자리를 비정규직 노동자가 가로채 간다는 논리는 부당하다 못해 매우 차별적”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기준 공항공사 정규직 평균 연봉은 9,100만원, 전환 대상자는 3,850만원 수준이었다고 그는 덧붙였다.
단시간에 20만 명이 넘는 국민이 청원에 참여한 이유로는 가짜 뉴스를 지목했다.
김 의원은 “20만명이 넘는 분이 국민청원에 서명한 이유는 정부의 공공부문 정규직 전환 정책을 공격하려는 조중동(조선ㆍ중앙ㆍ동아일보)의 가짜뉴스 때문”이라며 “본질은 정규직과 비정규직으로 갈라진 노동시장의 이중구조”라고 분석했다.
그는 분노하는 청년들을 향해서는 “정부와 정치권이 청년과 소통하며 절망에서 건져내 고용위기를 극복해야 한다. 작은 힘이나마 보태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