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기업

오프라인 매출 직격탄... 나이키도 못피한 C쇼크

분기매출 전년比 38% 감소

적자전환에 주가도 4% 급락

온라인 매출 75% 늘어 '선방'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모니터에 비친 나이키 로고 /AP연합뉴스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모니터에 비친 나이키 로고 /AP연합뉴스



세계 각국 스포츠용품 업계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나이키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타격을 피해가지 못했다.

2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나이키는 이날 공개한 2019회계연도 4·4분기 실적보고서에서 매출이 63억1,000만달러(약 7조5,25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 감소했다고 밝혔다. 순이익은 -7억9,000만달러를 기록했으며 주당 손실은 51센트였다. 한해 전 같은 기간의 순이익 9억8,900만달러(주당 62센트)에서 적자전환한 것이다.


특히 오프라인 매출에 피해가 집중됐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전 세계의 상점과 백화점이 영업을 중단하고 야외활동이 줄어들며 스포츠용품에 대한 수요도 감소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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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중에서도 북미지역의 판매량이 46% 급감했다. 품목별로는 신발이 35%, 의류가 42% 감소했으며 장비 매출은 53%나 추락했다. CNBC는 “소매업계에서 가장 강력한 글로벌 브랜드 중 하나인 나이키조차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타격을 받았다”고 평가했다.

반면 세계 각국의 봉쇄조치로 사람들이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며 온라인 매출은 급증했다. 지난해 4·4분기 온라인 매출은 75%나 늘어나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0%까지 올랐다. 앞서 나이키는 오는 2023년까지 온라인 비중을 30%까지 올리겠다는 목표를 세운 바 있다. 나이키 측은 “온라인 매출이 전체의 50%를 차지하는 것도 예상 가능한 미래”라는 입장이다. 한편 예상에 못 미치는 실적이 공개되며 나이키 주가는 이날 뉴욕증시 시간외거래에서 4% 가까이 하락했다.

전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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