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8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등교수업지원 상황점검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세종=연합뉴스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주요 20개국(G20) 교육부처와 회의를 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제 협조를 강화하기로 했다.
27일 유 부총리는 화상으로 열린 G20 특별 교육장관회의에 참석했다. 이번 회의는 교육 분야에서 코로나19의 영향과 각국의 대응 사례를 공유하고 위기 극복을 위한 국제적 공조 노력을 강조한 공동 선언문 채택을 위해 올해 G20 의장국인 사우디아라비아의 교육부가 개최했다. G20 및 초청국 대표들은 사례 발표를 통해 각국에서 코로나 극복을 위해 실시한 정책을 공유하고 앞으로 위기 상황에서 교육의 연속성 보장을 위한 국제 협력과 교수·학습 혁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유 부총리는 코로나19 상황에서 교육부의 온라인 개학 및 등교수업 경험 등 한국 정부의 성과를 설명했다. 특히 이번 위기를 학교 교육의 변화를 앞당기고 미래교육을 준비하는 기회로 삼아 위기 상황에서도 학생들의 교육을 보장하고 디지털 혁신 등을 통해 미래 교육시스템을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G20 국가를 중심으로 한 국제적 연대와 공조가 중요하다는 점에서 이번 공동선언문 채택은 매우 시의적절하다”며 “세계 모든 학생들이 국적이나 빈부 등과 관계없이 질 높은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G20 국가와 국제기구가 함께 협력 과제를 발굴하고 추진하자”고 제안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