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소부장’ 중소기업, 獨 글로벌기업에 수출 길 연다

중기부-중기중앙회-무역협, 30일 온라인 수출상담회

소부장 기업 30곳 참가…해외선 다임러·아우디 등

“소부장 기업, 독일 등 글로벌 공급망 진출할 계기”




국내 소재·부품·장비분야 대표 중소기업이 독일 글로벌기업으로 수출하는 길이 열린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중앙회는 30일 서울 상암동에 위치한 중소기업 DMC타워에서 온라인 화상 수출상담회를 연다고 28일 밝혔다.


상담회에는 중기부가 작년 소부장 국산화를 위해 신설한 지원사업인 ‘강소기업 100 프로젝트’ 기업 가운데 30곳이 참석한다. 30곳은 기초화학, 디스플레이, 전기전자, 자동차 분야에서 강소기업으로 평가받는다. 기업 면면을 보면, 알에스오토메이션은 30여년간 스마트공장의 핵심인 로봇 모션 제어기를 개발해왔다. 센서텍은 차량용 주차보조, 자율 주행용 초음파 센서 모듈을 제조한다. 해외에서는 독일, 중국, 베트남, 폴란드, 프랑스, 체코 내 60~70개사가 참가한다. 특히 독일 바이어는 한독상공회의소가 추천한 에보닉, 훼스토, 다임러, 아우디, 보쉬, 지멘스 등 독일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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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와 중기중앙회는 오는 12월까지 이같은 수출상담회를 열어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확대를 지원한다. 중기부 관계자는 “로봇모션 전문기업인 알에스오토메이션은 산업자동화기술을 갖춘 훼스토와, 자율차 분야 기업인 센서텍은 다임러와 수출계약 성과가 기대된다”며 “이외에도 다양한 소부장 기업이 글로벌 공급망으로 진출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기부, 중기중앙회, 한국무역협회는 지난 4월 수출상담회를 시작했다. 그동안 5회 진행된 상담회에는 382개사가 참여했다. 이들은 181개사 해외 바이어와 534건 상담을 진행했다. 상담액은 5,705만달러, 실제 계약액은 1,634만달러다.


양종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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