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구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2020년 제2기 생활과학교실’을 열어 과학 원리를 쉽고 재밌게 이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29일 밝혔다.
생활과학교실은 다양한 과학 분야를 다루는 체험형 수업으로, 지난 2004년부터 17년째 초등학생들에게 과학적 흥미를 불어넣고 있다. 하반기에 열리는 제2기 생활과학교실은 내달 13일부터 9월 25일까지 총 15회로 운영되며 신종 코로나바이러 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 온라인 수업으로 진행된다.
매주 월요일 네이버 밴드에 강의 동영상이 업로드되며 수학과 함께 지구과학·생물·물리·화학 등의 기초과학을 두루 배울 수 있다. 주요 프로그램은 다이어그램·공기 압력·모세관 현상·물과 기름으로 만든 시계·태양계 행성 모빌·휴대용 에어컨 제작 등이다. 필요한 재료는 각 가정에 택배로 일괄 배송되며 수업과 관련해 질문하면 담당 강사가 피드백을 제공하며 궁금증을 해소한다.
지역 내 초등학교 2~5학년이라면 누구나 오는 30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수강료는 전액 무료이며 재료비 6만원은 별도 부담해야 한다. 기초생활수급자와 한부모 가정은 재료비가 전액 면제된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생활과학교실은 지난 2004년부터 초등학생들의 과학적 호기심을 충족해 왔다”라며 “이번 운영되는 온라인 생활과학교실이 학생들에게 더 유익하고 알찬 프로그램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