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는 전국 최초로 저시력자·색각이상자도 이용할 수 있는 ‘보이는 ARS 세금 납부서비스’를 도입해 본격 서비스에 들어갔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지난 5월 청각장애인 등 정보취약계층을 위해 ‘보이는 ARS 세금 납부서비스’를 도입한 데 이어 저시력자 ‘화면확대’ 기능, 색각이상자 ‘고대비(명암구분)’기능을 ‘보이는 ARS 세금 납부서비스’에 추가 도입했다.
보이는 ARS 세금 납부서비스에 저시력자·색각이상자를 위한 기능을 도입한 것은 오산시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최초이다.
‘보이는 ARS 세금 납부서비스’는 스마트폰을 이용해 ‘오산시 세금 납부 자동응답시스템)’으로 전화하면 음성과 함께 자동 실행된다.
이번에 개선된 ‘화면확대 모드’를 선택하면 화면이 200% 확대되어 저시력자도 각종 안내 메뉴를 쉽게 터치할 수 있고, ‘고대비 모드’를 선택하면 화면 글자, 버튼, 배경 색상이 반전되어 색각이상자도 불편 없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용 가능한 서비스는 지방세·세외수입 조회 및 납부, 지방세 환급금 조회 및 신청, 납부내역 확인, 가상계좌 안내 등으로 기존 일반모드와 같다.
곽상욱 오산시장은 “정보서비스를 이용하기 어려운 정보 취약계층 누구나 이용 가능한(Universal Design) 세금 납부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편의성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