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I인베스트먼트가 이차전지 생산에 필요한 전극제조 관련 장비업체인 씨아이에스(222080)의 최대주주가 된다.
지비이홀딩스가 씨아이에스의 최대주주인 김수하 대표의 주식 1,010만 9,977주를 주당 5,274원에 양수한다고 1일 공시했다. 총 양수도금액은 533억원이다.
지비이홀딩스는 SBI인베스트먼트가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이다. 이로써 최대주주는 김 대표(21.31%)에서 지비아이홀딩스(17.95%)·김 대표(3.37%)로 변경됐다. 이날 지분 6.73%에 해당하는 대금 200억원이 지급됐고 다음 달 31일 잔여 지분에 대한 잔액인 333억원이 지급될 예정이다.
SBI인베스트먼트는 2011년 씨아이에스 구주 거래에 참여하면서 회사와 인연을 맺었다. 당시 인수한 지분 13.05%를 이후에 매각해 시세 차익을 거뒀다. 2018년에는 씨아이에스가 발행한 전환사채(CB)에 100억원을 인수하기도 했다.